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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서 주목하는 고객층 공략법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세대층을 지칭하는 단어들은 계속 변하기 마련인데요. 지금도 모든 매체와 SNS를 휩쓸고 있는 ‘MZ세대’가 대표적이죠. 이러한 세대층은 소비계층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기 때문에 다양한 업계에서 이들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MZ를 지나 새롭게 떠오르는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잘파세대(Z+alpha)’라고 불리는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아우르는 세대인데요. 오늘 바로레터에서는 외식업계 맞춤 잘파세대 공략법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
🤓 덕후들 눈에 띄면 반은 성공!
잘파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에 익숙하고 새로운 기술에 거부감이 없는 ‘디지털 네이티브’ 성향이 강한 세대로 분류되는데요. 이들은 온라인에서 겪은 경험을 일상에 접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흥미와 재미를 위주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덕후’가 되기 좋은 환경에서 자라왔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MZ보다 더 젊은 세대라 어렸을 때부터 접하기 쉬운 온라인 게임을 통해 덕후가 되는 경향이 돋보인다고 합니다.
피자알볼로X원신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출처: 피자알볼로 홈페이지]
이에 각종 업계에서도 충성고객으로 분류되는 덕후들을 공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그중 게임 브랜드와 협업하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도입한 대표적인 분야로 외식업계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피자알볼로’는 인기 게임 ‘원신’과 협업해 프로모션 메뉴 판매 및 팝업 스토어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평균 매출액이 전주 대비 약 250% 상승했을 만큼 뛰어난 성과를 보인 대표적인 브랜드인데요. 이에 앞서 지난 4월 ‘이디야커피’에서는 MMORPG 게임 ‘로스트아크’와 협업해 이디야커피 부산달맞이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오픈런은 물론, 오전에만 3,000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할 만큼 성황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매출 상승의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사장님들이라면 잘파세대 덕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로스트아크X이디야커피 이벤트 [출처: 로스트아크 이벤트 페이지]
🍝 미식에 익숙한 세대에겐 이색 경험으로 승부하기
이전 세대와 달리 잘파세대는 어렸을 때부터 미식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세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진행한 ‘2021년 소비-식생활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중 3명 중 1명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를 선호한다고 답할 만큼 음식이나 식당을 선택할 때 퀄리티와 가치 소비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잘파세대 사이에서 부는 파인 다이닝 소비 문화나 지역별 전통주나 맥주 브루어리를 찾아다니는 트렌드가 이목을 끈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죠.
유명 셰프와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을 만들어 판매하는 미식 플랫폼 '캐비아'의 파트너들 [출처: 캐비아 홈페이지]
이에 외식업 브랜드들도 단순 매장 확장의 차원이 아닌, 잘파세대들에게 미식을 통한 브랜드 경험의 접점을 늘려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IP(지식재산권)로 등록해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드는 추세가 주목받고 있고,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에서 축산 특수부위 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외식 산업 전반에서 활발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취향이 확고한 이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잘파세대들의 최대 관심사는 재미(fun)입니다. 소비 과정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을 일컬어 ‘펀슈머(Fun+Consumer)’라는 말이 등장했을 정도인데요. 잘파세대가 소비의 재미를 발견하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커스터마이징입니다.
인스타그램에 #레터링케이크를 검색하면 218.8만 게시물이 나올 정도로 커스터마이징 디저트 문화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처럼 김밥도 재료를 선택해 내 입맛에 딱 맞는 김밥을 만드는 ‘폴리김밥’ 같은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사동에 위치한 한옥 와인바 ‘음음’처럼 음식뿐 아니라 와인잔과 같이 음식을 담는 식기에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요소를 녹여 재미있게 풀어낸 곳도 많아지고 있고요.
글라스마커로 직접 와인잔을 꾸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인바 '음음'에서 손님들이 꾸민 다양한 와인잔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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