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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건강도 모두 잡으려는 요즘 소비자들의 식문화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려는 소비 심리는 이제 보편적인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새롭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반면 그럼에도 건강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지속 가능한 건강한 식습관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음식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로 슈거, 제로 카페인, 티 오마카세 열풍을 꼽을 수 있는데요. 오늘 바로레터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장님들께서 어떻게 매장에 적용하실 수 있을지 알려드릴게요.😊


🥤 오리지널보다 사랑받는 제로 슈거 제품들


제로 슈거 열풍의 선두 주자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입니다.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시장 규모는 2021년 2,1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3년 사이 3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한 셈인데요. 맛과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제로 슈거 탄산 음료는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여 설탕과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낮추는 방식으로 제조되는데요. 대표적인 대체 감미료로는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등이 있습니다. 이들 각각의 특성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만들어 냅니다. 대체 감미료의 조합을 통해 최근에는 오리지널 제품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맛이 개선되었는데요. 또한 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주류 시장에서도 제로 슈거 트렌드가 활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와 하이트진로의 '진로'는 제로 슈거 콘셉을 도입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서 제로 슈거 제품이나 주류를 주문하는 일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제로 슈거 메뉴가 준비 되지 않은 매장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으니 사장님들께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셔서 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대표적인 제로 슈거 탄산음료 코카콜라 제로 광고 [출처: 카콜라 공식 인스타그램]


☕ 제로 카페인 열풍으로 급성장한 디카페인 커피


국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습니다.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이지만, 코로나 이후로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생기며 커피에 들어가는 카페인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생기며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를 소비하는 비중이 높아졌는데요. 이런 경향이 디카페인 원두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카페인 생두 수입량은 2023년 6,500톤으로 5년 만에 278% 가까이 뛰었습니다. 디카페인 음료의 성장세는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2017년부터 디카페인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2,500만 잔 이상의 디카페인 커피가 판매되었습니다. 5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다면 디카페인 커피의 도입이 필요한데요. 디카페인 커피 메뉴를 매장에 도입하면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객단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원두 가공비가 더해져 가격이 더 높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는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면 300원을 더 받습니다. 일반 커피보다 평균 6.7% 비싸며 객단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대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커피의 경우 각성 효과가 있어 저녁 시간대엔 판매량이 감소합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저녁 시간대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에 커피를 찾는 손님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티 오마카세 열풍, 차에 빠진 젊은 세대


'비싼 가격이지만 마음이 차분해지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티(tea) 오마카세’ 라는 신조어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20, 30 세대가 차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인식 때문인데요. 당이나 카페인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차가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티카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7만 4,000여개의 게시물이 나오며 #다도 관련 게시물도 12만 7천여 개가 나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세계 차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95조 원으로 2022년 보다 22.3% 증가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뒤에는 세계 차 시장이 50% 가까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티 오마카세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티 오마카세는 1인당 평균 4~5만 원 가격으로 다양한 차와 전통 다과를 맛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젊은 층 사이에선 특별한 힐링 수단으로도 관심받고 있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티를 중심으로 한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차 메뉴의 판매량이 전년도 동월 대비 40% 급증했습니다. 생강차, 쌍화차 등 전통차 제품의 판매량이 78%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블렌딩 티 제품의 판매도 22%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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